녹내장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원인중 하나로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영구적인 시신경 손상이 초래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최근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권유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정상보다 안압이 높은 경우(21mmHg이상)를 녹내장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최근에는 시신경의 특징적인 변화로 시야장애가 초래되는 진행성 질환으로 정의하고 안압 외에도 혈류와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녹내장의 진행에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안압측정 외에도 안저 촬영이나 망막신경섬유층 분석 검사를 통해 시신경 유두 함몰과 망막신경섬유층의 두께 그리고 시야검사를 통해 나온 시야의 변화 등을 종합하여 녹내장을 진단하고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녹내장의 진행과 치료에 대한 반응을 관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녹내장을 진단받은 경우뿐 아니라 조기 발견을 위해서도 주기적인 녹내장 정밀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안에 진행된 녹내장 소견을 보이는 환자의 안저사진, 시신경유두분석 검사,시야검사 소견

녹내장으로 진단받은 경우 약물치료, 레이저, 수술등의 치료가 있으나 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시력이 회복되는 백내장과는 달리 녹내장에서 진행된 시신경손상은 영구적이고 치료는 진행을 늦추는 역할이므로 손상 전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